[앵커]<br />외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 파견돼 군사 외교를 맡는 현역 군인을 국방무관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아시아 국가에 파견된 한 육군 장성이 우리 공무원을 수차례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, 군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16일, 아시아 지역 한 국가의 우리 대사관에 조사단을 급파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 공관에서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국방부에 접수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육사 출신 엘리트 장성으로, 국방무관 임무 수행을 위해 해당국에 파견된 현역 육군 준장 A 씨입니다.<br /><br />피해자는 이 대사관에 근무하는 우리 정부 공무원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A 준장은 공무원 여성을 상대로 수차례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성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멈추지 않았고, 특히 일부 사건 현장엔 해당국 현지인 직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의혹이 사실이라면 해외 군사 외교와 정보 수집에 힘써야 할 군 외교관 신분의 국방무관이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국방무관에 대한 조사 권한이 국방부에 있어 혐의 정도에 따라 징계 조치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A 준장을 현지에서 강도 높게 추궁해 성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국내로 불러들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지난해 성 군기 위반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무관용 원칙과 원아웃 제도를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181756020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